[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삼성라이온즈 차우찬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1실점 역투했다.

차우찬이 이틀연속 무너진 삼성의 선발진을 구원했다. 8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 큰 위기없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올 시즌 LG를 상대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다.

장원삼-윤성환 토종 선발진 부진 만회하는 역투 펼치는 차우찬 ⓒ삼성라이온즈

1회 오지환을 삼진 처리한 차우찬은 황목치승과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도 한나한을 2루 땅볼로 처리한 차우찬은 양석환,나성용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도 위력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백창수를 3루 땅볼 처리한 뒤, 유강남과 문선재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LG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차우찬은 황목치승과 이병규를 모두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바꿨다.

5회 차우찬은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성용을 우익수 뜬공, 백창수를 삼진, 양석환을 도루저지로 잡아내며 큰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6회 차우찬은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3회 연속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문선재의 볼넷, 오지환의 번트로 1사 2,3루. 황목치승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이병규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7회 한나한-양석환-나성용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차우찬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네 타자를 상대하며 무실점했다.  

결국 차우찬은 9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임창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