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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HR’ 류제국, 삼성전 7이닝 3실점 QS...‘2승 실패’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구민승기자 ] 류제국이 오늘도 삼성의 ‘홈런’에 무너졌다. 지난 23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3.1이닝 9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이후 오늘 경기에서도 구위가 돌아오지 않은 것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류제국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6피안타(3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등판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서 어제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삼성은 2연패를 끊었다.

류제국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나바로와 박한이가 류제국의 공을 중심에 맞추는 모습은 류제국의 오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닝이었다. 반면 류제국은 오늘까지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작년의 구위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부진의 원인이다.

3개의 피홈런을 맞은 류제국 ⓒLG 트윈스

결국 류제국은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비거리 125m의 시즌 17호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나머지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타자들이 공을 중심에 맞추고 있다.

류제국이 3회 이흥련과 김상수에게 삼진을 잡으면서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바로에게 시즌 17호 홈런을 맞으면서 2이닝 연속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내주게 됐다. 홈런 이후 박한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회 이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4회에는 최형우와 박석민을 출루시켰지만 1사 1,3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병살이 나오면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출루를 허용하면서 4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내는 아쉬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박해민의 도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박해민이 3루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을 잠시 떼면서 아웃이 되는 아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박해민의 아쉬운 플레이 이후 김상수가 오늘 경기 세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류제국은 5회까지 솔로 홈런 3개로 3점을 내줬다.

5회까지와는 달리 류제국이 6회부터는 제구력과 구위를 찾았다. 비록 4번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주긴 했지만 낮은 코스로 공을 던지면서 타자를 제압하는데 성공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류제국이 6회의 좋았던 모습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흥련에게 삼진. 박해민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하는데 성공했다.

류제국은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8회초 삼성이 3-1로 이기고 있다.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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