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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멀티골’ 윤주태, 리그에서도 상승세 이어갈까

[ 헤럴드 H스포츠(구리GS챔피언스파크)=최민솔기자 ] FC서울의 쓰라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에도 홀로 빛났던 윤주태가 K리그클래식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29일 오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개최된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윤주태 선수가 최용수 감독, 박용우 선수와 함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윤주태는 지난 27일 일본에서 펼쳐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윤주태의 멀티 골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감바오사카에 2-3으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감바오사카와의 ACL 16강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윤주태선수가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FC서울

윤주태는 “ACL 예선을 어렵게 통과했기 때문에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모두가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끝난 건 이미 끝난 것이고 국내 리그에서는 우리가 연승 중에 있다.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에 대한 아쉬움과 리그에서의 욕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윤주태는 올 시즌 치러진 12번의 정규 리그에 단 4번만 출전했다. 리그에서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뛰었던 소감에 대해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나 감바오사카에 대해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훈련중에 많은 조언과 지적을 해주신 것이 도움이 됐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때 득점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님은 항상 그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로 서울 최용수 감독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함께 자리한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에 대해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선정과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이 가장 큰 장점이다. 득점에 대한 본능과 의지가 뛰어난 선수다. 게다가 다각도에서 골을 넣는 게 가능하다. 슈팅 각도를 다양한 곳에서 만들어낸다”며 칭찬했다.

덧붙여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복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잔부상도 많은 편”리고 지적하며 “본인이 그 부분들을 알고 극복하는 데 노력하고 있기에 리그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복과 잔부상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수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윤주태는 오는 31일 울산과의 경기에 대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초반 스스로 분위기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고 극복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울산 전에 출전한다면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감바오사카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아시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윤주태가 자신감을 갖고 국내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기를 응원해본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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