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탄가스 분리배출하면 재활용품, 무심코 버리면 폭탄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휴대용 부탄가스가 회수돼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폭발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수거된 부탄가스를 차량으로 옮길 때 남아 있던 가스가 흘러나와 차량 안에서 폭발하는가 하면 재활용하기 위해 압축하는 과정에서 폭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라남도 광주의 한 재활용 선별장에서는 부탄가스 폭발로 작업 중이던 직원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휴대용 부탄가스[출처:인터넷 캡쳐]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지난해 발생한 가스 사고 중 약 16.6%가 휴대용 부탄가스로 인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이에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사용 후 부탄가스 처리 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다 쓴 부탄가스는 밑에 가라앉아 있던 가스가 입구 부분으로 충분히 다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거꾸로 세워 놓는다. 또 부탄가스에 구멍을 뚫어 외부 온도로 인한 팽창을 막고, 빠져나가지 못한 가스가 모두 배출되게 할 필요가 있다.

모든 처리를 마치면 집으로 가져가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캔류로 분리배출 해야한다.

이창순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팀장은 “최근 캠핑철을 맞아 야외에서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회수된 부탄가스는 다시 철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있지만, 무심코 버릴 경우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