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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상승세 등에 업은 옥스프링, kt 연승 이을까?

[ 헤럴드 H스포츠=김성은기자 ] kt에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날아 들었다.

부진했던 어윈이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좀 하는가 싶더니, 기대하지 않았던 정대현이 7이닝을 2피안타만으로 틀어 막으며 선발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이 부재했던 kt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대현의 호투에 힘 입어 LG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kt는 상승세를 몰아 오늘 두산과의 홈 경기에 에이스 옥스프링을 선발로 올렸다.

kt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보였던 옥스프링이지만, 최근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10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QS(퀄리티스타트)도 4차례에 달하지만, 어긋나는 투타와 지키지 못했던 뒷문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오늘은 선발승을 거둘 수 있을까? ⓒkt 위즈

더 안타까운 점은 초반의 패배는 옥스프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른 요인으로 얻게 된 패배가 많이 있던 반면에, 최근 경기 추세는 옥스프링의 투구 자체가 흔들리며 실점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5.1이닝동안 7피안타 4볼넷 4삼진으로 5실점을 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역시나 볼넷의 개수이다. 작년 볼넷/9의 기록이 3.08이었던 것에 비하면 4.53으로 급격히 늘었다. kt타선 공격의 부재로 인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 것도 있지만, 야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인해 잡아야 할 아웃카운트를 잡아주지 못하며 스스로 해결하려 하다 보니 볼의 비중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 만나는 상대는 두산이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4경기 전패. 두산과 치렀던 모든 경기에서 kt는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은 직전 주중 3연전을 싹슬이 패 당하며 오늘 kt와의 경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불리한 kt지만 어제 상승세의 흐름으로 집중하여 경기에 임한다면 연승의 흐름도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다.

cieli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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