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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기순익 1280% 순증…한화손보 ‘잘 나가네’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그 동안 추진해운 경영혁신 활동의 성과들이 당기순익 증가 등 경영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화손보가 발표한 1분기(1~3월) 실적공시에 따르면 매출 1조950억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3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무려 1280%씩 대폭 증가한 규모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3년 41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후 현 박윤식 대표를 긴급 영입했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경영전반에 걸쳐 전사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수행,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우선 혁신과제를 핵심전략과제, 업무효율과제 및 현장과제 등으로 구분, 매 6개월 단위로 50여 과제를 수행했고, 현재까지도 ‘Wave’ 4단계를 진행하는 동안 총 186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속 신입FP는 지점당 월평균 0.99명에서 1.27명 수준으로 확대됐고, 장기보장성 매출은 월평균 38.4억원에서 44.5억원으로 급성장하는 등 전체 시장점유율도 8%로 확대됐다. 실제로 전년동기 대비 장기보장성 보험 전체시장의 성장률은 9%인데 반해 한화손보는 21%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 동안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던 장기위험 손해율도 전년동기 103.2%에서 98.1%로 5.1%p 개선돼 보험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특히 ‘신계약가치’ 개념을 도입, 상품개발 및 상품판매, 판매채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장기보험의 수익성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 높은 손해율로 인해 시장 축소 오해를 야기했던 자동차보험도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통한 시장지위 개선 노력이 가사화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형사와의 손해율 폭을 줄이는 등 지속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1분기 시장성장률 9.3%보다 높은 9.4%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RBC 비율도 지난 3월말 기준 19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38%p 상승한 수치다.

박윤식 대표는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아직 높은 장기위험손해율 및 이연사업비의 부담 등 과거의 잔재가 남아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 및 이익창출력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속가능한 이익창출을 위한 최대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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