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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에 의료관광호텔 들어선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용산역 인근에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7차 도시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대에 의료관광호텔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빌딩주변 5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산 의료관광호텔 개발 예시도. (자료=서울시)

이로써 5구역에는 앞으로 지하 6층~지상 34층(용적률은 1160% 이하ㆍ최고높이 145m 이하)의 외국인 유치의료시설과 387객실 규모의 의료관광호텔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의료관광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지난해 3월 관광진흥법에 새로 도입됐다. 실제 건축이 이뤄지면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최초로 문을 여는 의료관광호텔이 된다.
의료관광호텔 개발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의료관광호텔에 적용되는 시설 및 운영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연면적 대비 객실 50%, 의료시설 20% 이상 면적 확보 ▷3과목 이상 진료과목 의무도입 ▷환자와 객실이용자 서비스동선 분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실효성을 감안해 새로운 운영기준을 마련했다”며 “의료관광호텔 건립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국제빌딩주변 5구역 정비사업도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북측(한강로2가 2-194번지 일대)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이 지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거ㆍ상업ㆍ업무시설로 개발된다. 시는 3개의 세부 시행구역으로 나누고 2ㆍ3종 일반주거, 준주거, 상업지역으로 혼재된 용도지역역을 준주거, 상업지역으로 올리는 계획을 마련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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