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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연아 “스케이트장서 안움직이고 울고만 있기도 했다” 5천 청중 ‘숙연’

피겨퀸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을 털어놓았다.
김연아 “스케이트장서 안움직이고 울고만 있기도 했다” 5천 청중 ‘숙연’

김연아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캠페인의 첫 토크 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서 “피겨가 뭔지도 모르던 7살 때 재미로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가 코치님이 저희 어머니께 권유하셔서 시작했다”며 “처음엔 저보다는 어머니의 도전이기도 했고, 선수를 직업으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제게도 도전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연아는 11번의 세계 신기록 달성에 대해 “선수 땐 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11번 했다는 것도 지금 알았다. 경기 순간엔 순위가 중요하다. 선수로선 그런 신기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좋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를 떠올리며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많았다”며 “하루하루 연습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들었고, 지쳤다. 좋은 기억은 순간뿐이었고, 그런 슬럼프는 거의 항상 함께였다”고 말해 5천여 청중을 숙연케 했다.

김연아는 또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 이후엔 목표를 이룬 후의 허탈감이 컸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힘들었다. 스케이트장에 나가서는 안 움직이고 울고만 있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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