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21명이 28일 오전 1시30분께 강원도 화천에서 야간 전술훈련 중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인근 생태탐방로 둘레길에서 나무다리가 끊어지는 바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유모(23) 상병이 크게 다치고 임모(23) 상병 등 20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장병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단독군장으로 야간 전술훈련을 실시하던 중 길이 15ｍ, 폭 2.5ｍ의 둘레길 생태탐방로 나무다리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생태탐방로는 일반인들도 이용하는 곳”이라며 “전술훈련에 앞서 지형 정찰과 안전상태 점검까지 했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