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패션지 보그 측은 ‘간신’(감독 민규동ㆍ제작 수필름)에서 각각 연산군, 간신으로 분한 김강우, 주지훈의 6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주지훈은 스크린 속 비열한 간신의 모습과는 달리 모던하고 시크한 매력으로 눈길을 잡는다. 또 광기 어린 연산군을 연기한 김강우는 이번 화보에서 강렬하고도 뇌쇄적인 눈빛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포즈를 취한 화보는 극 중 연산군과 간신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을 담아내 듯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로 은근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연산군’으로 분한 김강우, ‘간신’을 연기한 주지훈의 열연이 호평받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