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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월ㆍ시화 화학물질 안전관리 자율대응반 출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한강유역환경청은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화ㆍ반월국가산단지역의 화학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율대응반’은 반월ㆍ시화 입주업체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시화국가산단 9개 반, 반월국가산단 8개 반, 반월도금단지 1개 반 등 총 18개 반, 611개 업체로 구성된다. 


반별로 화학사고 예방ㆍ대응을 위해 방재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화학사고 시 공동 대응,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자체 점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관리 공유, 유해화학물질 관련법 교육ㆍ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자체안전점검 등 자율관리활동을 실시하는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의 날’로 지정ㆍ운영하게 된다. 또 지역별로 반장을 맡은 회사 및 기업협의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년 2회 간담회를 개최,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자율대응반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번 자율대응반을 위해 행정지원과 함께 여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ㆍ소 업체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해 노후화된 시설 등의 안전진단과 유해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누출측정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직접 반별로 순회하며 유해화학물질 법령교육을 실시하여 법령 미숙지로 인한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지도ㆍ점검을 민간전문가의 사전 상담과 자체 점검 실적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오종극 한강유역환경청 청장은 “자율대응반의 활동으로 시화ㆍ반월국가산단지역의 안전사각지대 문제가 해소돼 전국에서 화학관련 산업체가 가장 많이 밀집된 이 곳 주민들의 걱정이 덜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시화ㆍ반월국가산단지역 자율대응반의 활동 성과를 분석해 인근 지역인 남동공단 등 인천광역시 전지역까지 자율대응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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