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르면 다음주에 전 감독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전창진 감독의 차명계좌를 확보했으며 추가 보강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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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KT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3월 최소 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이 상습적이었다는 것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됐던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과 마찬가지로 후보 선수를 투입해 고의로 경기를 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배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는 게 경찰의 시선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 측은 “후배들이 스포츠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름을 도용당한 것”이라며 “경찰의 짜맞추기식 수사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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