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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소프트드링크 칼로리 3년새 7.3% 감소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지난 3년간 영국에서 판매되는 소프트드링크 제품의 칼로리가 7.3% 줄어들었다고 외신이 최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소프트드링크의 칼로리는 2012년 4월 이래 7.3%, 설탕은 8.3%를 줄어들어 타 식음료 부문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123RF]

칸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5 영국 소프트드링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되는 탄산음료의 49%는 저칼로리나 무칼로리 제품이다.

지난 3년간 소프트드링크 제조사들은 음료 제품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저칼로리, 칼로리 제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비만의 주범이라는 인식을 탈바꿈하려 ‘칼로리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관련 기업 홍보 예산에도 반영됐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2014년 이전해보다 50%많은 예산을 들여 저칼로리와 제로 칼로리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일부 품목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소프트드링크 소비량은 0.5% 었으며, 이는 같은 해 9.5% 하락한 과일주스의 매출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과일주스에 설탕이 많이 함유되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소비자들이 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빈 파팅톤 영국 소프트 드링크 협회장은 “소프트드링크 제조사들과 유통업체들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소비자가 섭취하는 칼로리량 감소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는 자발적인 노력이 업계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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