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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코 본격적인 설탕 감축 캠페인 돌입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대대적인 설탕 줄이기 프로그램에 나선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테스코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소프트드링크 제품을 대상으로 한 해 5% 설탕 감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테스코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소프트드링크 제품의 약 30%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출처=123RF]

테스코는 지난 2년 간 계산대 근처에 있던 초콜릿 및 캔디류 판매대를 이동시키고, 당도 높은 탄산음료 제품의 칼로리와 설탕 함유량을 줄이는 운동을 펼쳐 왔으나 제조업체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설탕량 규제를 주장하는 단체 액션 온 슈가의 협회장인 그램 맥그래거 퀸 메리 대학 교수는 이러한 테스코의 방침이 “혁명을 가져와 다른 유통업체들도 같은 테스코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바로 우리가 원하던 바이다. 이제는 액션 온 슈가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대대적인 설탕 감소 캠페인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보건부 장관을 강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션 온 슈가는 2020년까지 식음료 제품에서 40%의 당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맥그래거 교수는 테스코가 제시한 5% 감축도 큰 발전이라고 평했다.

그래거 교수는 “한 해에 5%이건 10%를 줄이건 그 수치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테스코가 설탕 줄이기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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