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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외국인 환자 미용성형 진료비 조사 공개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외국인 미용ㆍ성형 환자의 진료비 정보가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미용성형 수술하는 외국인환자의 진료비를 조사한 뒤 이를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진료비 공개는 2월 발표된 ‘외국인 미용ㆍ성형환자 유치시장 건전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나라의 진료비 수준에 대한 정보가 어두운 점을 악용해 진료비를 비싸게 받거나 과도한 중개수수료 부과와 불법브로커 등을 양산하는 사레가 빈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진료비 공개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감수를 거쳐 8가지 신체부위, 45개 세부 수술(시술)별 진료비 범위를 비롯한 시술에 대한 설명, 소요시간, 회복기간 안내 및 미용성형 체크리스트 제공 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지부는 또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에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및 등록 유치업자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불법 브로커 온라인 신고기능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의 투명성 제고에도 비중을 뒀다.

복지부는 또 홈페이지와 진료비 정보 안내의 경우 신규 오픈한 중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6월중엔 영어, 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4개 외국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미용ㆍ성형뿐 아니라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외국인환자 대상 진료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외국인 환자 진료비 및 각종 보호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의무화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및 우수 기관을 공개하기 위해선 현재 국회에 상정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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