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박유천과 천우희가 백상예술대상 남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유천과 천우희는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해무’와 ‘한공주’로 영화 부문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박유천은 ‘해무’로 영평상과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시작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자연기자상,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에 이어 이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접수하며 8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천우희 역시 ‘한공주’를 통해 지난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수상 행렬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박유천은 “첫 영화로 좋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해무’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더욱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천우희는 “신인상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데뷔한 지 10년만에 신인상을 받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연기할 수 있게 해준 ‘한공주’ 팀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유일한 시상식으로, 지난 1년 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대해 시상한다.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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