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2015년도 미니클러스터 확대사업에 인천지방ㆍ인천기계ㆍ인천서부산업단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미래형 융복합 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이 사업은 남동, 부평ㆍ주안단지 등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단공이 직접 추진했으나 이번 선정으로 3개 산단에 대해 인천지방산단관리공단이 운영기관으로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상단지들은 인천지역 부품소재ㆍ기계 등 제조기반 산업의 주요 집적지로 그동안 산학연관 상호 협력ㆍ연계 등 클러스터링을 통한 지원이 부족했으나 이번 선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미니클러스터란 산업단지 내 기업과 대학ㆍ연구소 및 지원기관들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는 업종별ㆍ기술별 산학연 협의체를 말하며 그동안 산단공에서 전국 70여개의 미니클러스터를 전담ㆍ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일반산단 관리공단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미래형 융복합 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는 기계 및 전기전자 관련 부품산업과 주물, 금속가공 등 뿌리산업이 집적된 3개 단지의 특성을 고려, 융복합 산업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부품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 네트워크 운영ㆍ마케팅ㆍ교육지원(연간 1억원)과 산단공 R&BD사업 선정 등을 통해 3년 간 20억원 내외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산단공에서 사업운영 노하우 전수 및 기술ㆍ마케팅 분야 컨설팅, R&BD사업 등을 지원하며 인천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추가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정이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인천시와 산단공, 3개 관리공단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점으로 기존 남동, 주안ㆍ부평 국가산단 내 5개 미니클러스터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사업설명회, 총회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내 다른 일반산단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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