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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의장 “세월호ㆍ성완종 사건은 대한민국 침몰신호”
[헤럴드경제]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세월호 참사와 성완종 사건은 ‘대한민국호가 이대로 가면 침몰할 수 있어’라고 하는 하늘의 또는 우리 조상님들의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영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정 의장은 “충효정신, 홍익인간 정신, 인의예지 등 국민정신을 부활시키는 국가대개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후진양성이나 정치개혁을 위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한 학생의 물음에 “후진을 위해 양보하고 싶지만 우리 정치가 너무 가벼워질 것 같아 굉장한 딜레마다”고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4대 강국에 끼여있는 형국인데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에 가보면 5선, 10선, 15선 의원도 많다. 그러니 사람들을 만나도 무게감이 다르다”고 부연했다.

정 의장은 우리 국회가 초선의원이 절반을 넘고 재선까지 합할 경우 75%가 넘는 심각한 ‘피라미드형’이라고 진단하고 “초선 25%, 재ㆍ삼ㆍ사선 50%, 5~8선 25%인 ‘달항아리형’으로 조화를 이룰 때 국회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초선들이 어떨 때는 (튀는 발언으로) 함부로 이야기 할 때가 가끔 있는데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볼 때 매력적일 수도 있고 나도 가끔 유혹을 받지만 개인적으로 꾹 참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치적) 선배로서 이야기하면 초선 때는 정책을 열심히 하고 정치는 보고 공부만 하는 도제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재선부터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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