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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충격, KBL “머리숙여 사과”…싸늘한 ‘팬심’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승부조작과 불법도박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KBL이 농구 팬들에게 사과하는 공식입장을 냈다.

KBL은 “25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해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 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충격, KBL “머리숙여 사과”…싸늘한 ‘팬심’

2년 전인 2013년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에 이어 다시 한 번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게 된 KBL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L은 또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농구팬들은 이미 두차례나 터진 현역감독의 승부조작 파문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동희에 이어 전창진까지, 이제 프로농구는 정말 바닥까지 추락했다” “프로농구 경기를 하는 의미가 있을까” “과연 전창진 감독만으로 수사가 끝날지 우려된다. 정말 프로농구 최대 위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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