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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조세회피' 룩셈부르크 대신 유럽 각국에 법인세 납부
[헤럴드경제]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이 조세 회피 또는 감면 지역인 룩셈부르크를 통해서만 내던 법인세를 유럽 개별국에서 내기 시작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현지시간) 아마존 대변인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아마존의 납세 방침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사면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집중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아마존이 독일에도 법인세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EU의 조사 압박 때문에 아마존이 납세 정책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 신문에 “아마존은 최선의 고객 서비스를 위한 기업구조가 무엇일지 정기적으로 검토한다”면서 이번 변화도 그런 과정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다국적기업과 룩셈부르크 조세 당국 간 비밀거래를 통한 세금탈루 의혹을 제기하자 큰 파문이 일었다.

ICIJ는 룩셈부르크 조세 당국과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간 과세 규정 문서 등을 분석한 결과 펩시, 이케아, 페덱스, 코치, 도이체방크 등 다국적기업 340곳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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