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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간 '1박2일',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
서울대학교를 찾아간 '1박 2일'이 이 시대 청춘들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이목을 끌었다. 대학생이어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부터 취업에 대한 고충까지 꾸밈없는 청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2.5%, 수도권 기준 1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동시간대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로 37주 연속 1위라는 독보적 기록을 세우며, 적수 없는 일요일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서울대 가다'의 첫 번째 이야기로, 청춘으로 돌아간 멤버들은 청강을 통해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주 멤버들은 배움의 전당에 온 만큼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말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후 여섯 멤버들은 방해공작이 난무하는 비장한 수강신청 깃발레이스를 통해 각자 청강 과목을 선택해 김주혁은 '동물행동치료학'을, 김준호는 '대학영어1'을, 차태현은 '컴퓨터와 마음'을, 데프콘은 '미적분의 개념 및 응용'을, 김종민과 정준영은 '말하기와 토론'을 각각 들었다.

낯가림 없는 학생들의 안내와 함께 강의실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양각색 청강 스타일로 수업에 녹아 들며 웃음을 자아낸 한편, 학생들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주혁은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학생들의 모습에 "대학으로 다시 가고 싶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데프콘은 휴강이라는 로또에 당첨돼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며 청춘들의 내면을 더욱 깊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서울대 나오면 기본적으로 취직 걱정은 안 하겠다"라는 데프콘의 말에 모여있던 학생들은 단체로 "아니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취업이 힘든 것 같다", "다들 고시공부한다" 등 취업률이 낮은 현실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며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더불어 데프콘은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활동에까지 나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온 몸을 캐릭터 옷으로 무장한 데프콘은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들어가 자신과 함께 취미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한편, 서울대생들보다 더욱 뛰어난 전문지식으로 동아리 회장 포스를 풍겨 웃음을 자아낸 것.

무엇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울대의 실제 강의들을 들으며 학생들과 시간과 생각을 공유하는 등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의 내면을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던 이번 '서울대 가다' 두 번째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청춘시절을 회상하게 함과 동시에 공감을 이끌어 열정을 타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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