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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급식 아이콘’ 김상곤 전 교육감, 정치판 뛰어들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정치권에 급부상했다. 무상급식을 상징하는 교육 행정인으로, 이젠 야당 쇄신의 칼자루를 쥐게 됐다. 정치권 인맥도 두터워 향후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김 전 교육감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공식 수락했다. 김 전 교육감은 “독배일 수 있지만 반드시 혁신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어려운 결단을 해주셨다. 과감하고 담대한 혁신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무상급식이 거론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2009년 민선1기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그는 전면 무상급식을 내건 교육정책을 선보였다. 이후 무상급식은 야당의 핵심 공약으로 발돋움했다.

논란을 겪었지만 결국 무상급식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대됐고, 김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은 더욱 주목받았다.

그밖에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혁신학교 도입, 학생인권조례 등의 교육정책을 선보이는 등 교육정책에서 진보적인 정책을 선보이며 의미있는 행보를 남겼다.

승승장구만 한 건 아니다. 지난해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했지만, 김진표 전 의원에 패했고, 지난해 수원을 재선거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략공천에 밀려 정치권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 이후로는 ‘혁신더하기연구소’를 창립해 공공부문 정책을 연구하며 여의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정치권에는 처음 발을 내딛지만, 정치권 인맥도 두텁다는 평이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도 가깝고, 이번에도 이 원내대표가 김 전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나 정동영 전 의원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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