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정치, 2-3일 ‘스파르타식’ 워크숍…‘NO 술ㆍNO 휴대폰’
- 내달 2-3일, 가나안농군학교서 워크숍
- 재보선 참패 후 당 위기 타개 위한 ‘스파르타식’
- 술 포함 음식물 반입금지, 휴대폰 일괄 수거도 고려
- 재보선 참패 패인 분석 및 당 혁신방안에 대한 논의 진행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30명이 내달 2-3일께 ‘스파르타식’ 수련회를 진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 양평 소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국회 내 시설이나 리조트 등지에서 워크숍을 해왔지만 올 해는 4.29 재보선 참패와 당 내홍으로 위기에 몰린 만큼 정신을 다잡는다는 의미로 ‘스파르타식’ 수련회를 선택했다. 이번 워크숍의 아이디어는 당 교육연수원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일하기 싫은 자, 먹지도 말라’는 성경구절을 교훈으로 내걸고, 입교생들에게 엄격한 규율아래 고되게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5시께 새벽점호를 하고, 산행과 농장 일구기 등 빡빡한 수련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특히 입교를 하면 프로그램이 끝날때까지 퇴소가 불가능하다. 원내지도부는 의원들에게 중도 퇴소가 불가능하니 이 기간 개인일정을 잡지 말 것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포함한 외부음식 반입도 금지된다. 또한 소속 의원 모두 같은 수련복을 입어야한다. 워크숍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수거하는 방안까지 당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단결과 변화, 민생 총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재보선 패인 분석 및 향후 쇄신 방향과 함께 6월 임시국회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새로 인선되는 당 혁신위원장도 강연자로 나서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워크숍 기간 의원들은 매우 절제된 생활을 해야할 것”이라며 “전원 참석을 강조하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털고 더 이상 집안싸움을 하지 말자는 약속만 하고 나와도 큰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