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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과 유치원 저급간장 사용문제 심각, 영유아 입맛 형성 발달 저해”
김영성 신한대 교수, 서대문구 개최 우리아이 먹거리 정책포럼에서 밝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등에서 저급 간장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저급 간장이 영유아 입맛 형성 발달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리아이 먹거리 정책포럼에서 ‘서대문구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간장의 분석을 통한 우리아이 먹거리 정책’에 대해 전문가와 보육시설 관계자, 구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포럼은 김영성 신한대 교수의 ‘경기북부 및 수도권지역과 서대문구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간장의 이용실태 분석’과 단국대학교 정은정 강사의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란 주제발표에 이어 정숙희 연유치원원장, 임선숙 가좌제일어린이집원장, 임이랑 육아종합지원센터 영양사, 김복숙 한살림중서지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발제에서 김영성 교수는 “서울과 수도권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46%가 저급간장인 혼합간장을 사용하고 있다”며 “염산분해간장을 70% 이상 섞은 혼합간장을 급식에 사용할 경우, 어린이 미각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종류별 간장을 준비해 직접 시음을 통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 더욱 더 현실감있는 포럼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이 그 동안 알고 있던 간장에 대한 인식전환의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로운 간장이 영유아의 미각 발달을 저해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그 중요성을 인식해 서대문구는 영유아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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