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김수민 국가정보원 제2차장,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법조계에서는 안창호 헌법재판관과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김주현 법무부 차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 국장, 임정혁 법무연수원 원장, 강형주 법원행청저 차장, 김용헌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김현정 헌법재판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길태기 서울고등검찰청 고검장과 황 후보자의 동문인 성균관대학교 출신 변호사들도 다수 자리했다. 강영호 특허법원장은 이날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다.
 |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대검찰청 강당 예그리나에서 열린 딸 황성희 씨와 사위 조종민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예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황 후보자는 신부측 호주인사와 방명록을 생략하고 가족끼리 간소한 혼사를 치렀다. [사진=헤럴드경제 정희조 기자 checho@heraldcorp.com] |
정계에서는 황진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찾았다.
참석대신 화환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 인사도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검찰총장의 화환은 결혼식장 연단 좌우에 자리했다. 결혼식장 입구에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이 보내온 화환만이 자리했다.
이날 결혼식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4층에 마련된 결혼식장에서 진행됐다.
당초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던 황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딸의 결혼식 소식이 널리 확산되자 결혼식 장소를 바꾸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후보자는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도 청첩장을 돌리지 않고 축의금 역시 받지 않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은행원인 딸 성희 씨 역시 결혼 소식을 사내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영경 기자 / an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