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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은 철저하고 투명하게 규제 받아야 합니다” 노무현, 그가 남긴 말
[헤럴드경제] “권력은 철저하게 투명하게 규제받아야 합니다. 번과 원칙대로 해야합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남긴 말이다.

늘 솔직하게 국민과 소통하고자 했던 그는, 이것 말고도 자신의 신념을 반영한 어록을 숱하게 남겼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시민들이 그의 얼굴보다 먼저 목소리를 떠올리는 이유다.



그의 어록은 그래서 “기록은 역사”라는 그의 지론처럼 곧 그의 모습 자체를 떠올리게 하는 실록이다.

우선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시민과 정치에 대한 발언을 자주 남겼다.

“시민이 감정적 싸움을 하면 정치의 하위 세력이 될 수밖에 없다. 시민은 정치의 축이다. 더 좋은 놈 선택하는 것이고, 덜 나쁜 놈 선택하는 것이다. 그 기준은 사람의 신뢰성 등이 있겠지만, 결국 어떤 정책을 할 것인가이다”라는 말이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도 그는 “정치는 이기는 것만이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 승부를 너무 단기간으로 보면 안 된다. 당장은 여론이 전부인 것 같지만 길게 보면 숫자가 아니라 대의명분이다. 그게 있기에 우리가 민주화도 한 것이고, 안된다고 했던 6월 민주항쟁도 성공했고, 민주주의도 여기까지 온 것이다”라고 정치인과 정치의 역할에 일침을 놓기도 했다.

최근 당쟁과 다툼이 빈번한 정치권에 여전히 유효한 화두를 아주 오래전에 던져놓은 셈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에서는 서거 6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나란히 참석한다.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공식 추도식에 여ㆍ야 대표가 동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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