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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오오타니 쇼헤이 6.2이닝 5실점 '대기록 좌절'
[ 헤럴드 H스포츠=박승환기자 ]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 오오타니 쇼헤이(21)가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강판되었다.

오오타니 쇼헤이는 22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6.2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7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1회를 제외하면 큰 약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오오타니 쇼헤이는 1회초 야나기타 유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치카와 세이치에게는 이날 최고 158km의 직구를 앞세워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이뤘다.

오오타니 쇼헤이는 2회부터 이대호를 시작으로 5, 6, 7번 타선을 차례로 잡아내며 소프트뱅크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말 오오타니는 타선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기회를 얻었지만, 제레미 허미다가 사인 미스로 아웃되며 아쉽게 선취점을 얻지 못 했다.

대기록이 깨진 오오타니 ⓒ니혼햄
오오타니는 악재의 연속으로 3회초 후쿠다 슈헤이의 평범한 2루수 땅볼 타구에 1루수 나가타 쇼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스스로 위기를 해결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 나갔다. 이에 보답하듯 3회말 팀 타선은 선취점을 얻어 오오타니에게 힘을 실어줬다. 5회말 2점을 추가로 올린 니혼햄 타선은 오오타니에게 3-0의 리드를 안겨줬고, 오오타니는 6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7회초 2사 1루에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오오타니는 아카시 겐지에게 볼넷, 후쿠다 슈헤이에 안타를 맞아 만루의 위기에 봉착했고, 요시무라 유키에게 2타점 적시타와 폭투,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5 역전을 허용한 오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내려가 대기록 수립이 문턱에서 멈추고 말았다.

오오타니 쇼헤이는 7회에만 4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을 기록, 6.2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올 시즌 오오타니 쇼헤이는 6전 6승으로 1979년 타카하시 나오키와 96년 니시 자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그들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1승 2패 방어율 3.52를 기록, 이대호에게는 10타수 6안타 3볼넷을 내주는 등 소프트뱅크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0점대의 방어율을 자랑하던 오오타니 쇼헤이의 방어율은 1.66까지 크게 치솟았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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