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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줌! 슈퍼리치SNS - 대학중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그가 남긴 졸업연설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김현일 기자] 평소 잘 드러나지 않는 슈퍼리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부호들 중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평범하고, 때로는 화려한 일상이 담긴 부호들의 사진을 [줌! 슈퍼리치 SNS]에서 담아봤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창업자(왼쪽). 오른쪽은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 학과장 제임스 엘리스 교수.(사진=에반 스피겔 트위터)

▶ 등장인물 : 에반 스피겔 스냅챗 창업자

▶ 시간 : 5월 15일

▶ 장소 :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 상황 : 마샬경영대 졸업식

▶ 포인트 : 사업에 집중하려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24세 스피겔. 최연소 억만장자가 돼 또래 학생들 앞에서 졸업 축하연설을!

에반 스피겔(Evan Spiegelㆍ24) 스냅챗 창업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졸업 가운을 입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스피겔은 졸업 축하연설을 하러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 졸업식장을 찾았다.

스피겔은 사업을 위해 2012년 스탠퍼드대를 중퇴했다. 그 사이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SNS ‘스냅챗’의 성공으로 자산 15억 달러(약 1조6000억원)의 거부가 됐다. 3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포브스 기준)가 돼 또래 학생들 앞에 선 것이다.

세상은 아직 어리다고 하지만 스피겔은 졸업연설에서 꽤 무거운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남과는 다른 ‘나만의 삶’을 살길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혹은 어떤 집단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 순응할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영혼이 속삭이는 말에 귀기울여라. 남과는 다른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 때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다수의 생각을 촉진시키려 고안된 것이 아니다. 반대의 생각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희망하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곳 졸업식장을 떠나는 순간부터 여러분은 엄청난 도전과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자신을 믿어라. 여러분이 되고자 하는 미래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져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피겔이 졸업연설 마지막에 던진 한마디는 “힘내라!(Go get 'em!)”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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