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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20년까지 B2B시장 7340조원 규모로 성장...기업간 시장 선점 경쟁 치열해질 듯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오는 2020년까지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보다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B2B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고 있는 대기업들이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오는 2020년 B2B 시장은 6조7000억 달러(7340조원) 규모로, B2C 시장의 배 이상으로 성장한다.

B2B 사업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잠재력 높다. 또 거래 상대와 신뢰 관계를 구축할 경우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때문에 B2B 사업은 대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 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LG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을 대표적인 B2B 사업으로 꼽고, 긴 안목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6조300억원을 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에만 조 단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미래 융ㆍ복합 R&D를 담당할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도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입한다.


 
3월 11일 구본무(왼쪽) 회장이 서울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개최한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LG화학 김명환 부사장으로부터 LG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LG가 B2B 사업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구본무 회장의 진두지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며 “신사업은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고 용기 있게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는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부문과 에너지 솔루션에서 각각 3조5000억원, 2조70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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