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팀의 구심점인 3루수 황재균(28)이 정밀 재검진 결과 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롯데 측은 22일 “정밀 재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 내 파열은 없고, 근섬유에 충격으로 인한 피가 약간 고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정도면 치료하면서 출전이 가능하다”며 “황재균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2-2로 맞선 6회말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황재균은 홈 슬라이딩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원래 햄스트링쪽이 좋지 않았던 황재균이, 동점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달리다보니 무리가 온 것.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간 황재균은 7회초 수비 때부터 오승택과 교체됐다.
황재균은 이후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뒤 이날 재검진을 거쳤다. 그 결과 근육 파열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진을 받았다.
황재균은 2011년 7월 8일 SK전부터 21일 경기까지 493 경기 연속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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