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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조동석]자동 속도조절·충돌방지 경고…파워풀한 주행력·안정감 으뜸
벤츠‘ E400 4매틱’
벤츠‘ E400 4매틱’


메르세데스-벤츠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럭셔리카다. 여기에다 스포티한 매력까지 더했다. 바로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가 주인공이다. 더뉴 E40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은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상시 4륜 구동인 4매틱이 접목돼 강력한 드라이빙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린 E400 4매틱은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정숙함을, 때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초고압 정밀 연료 분사가 가능한 자연 흡기 6기통 신형 엔진으로,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면서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연비와 저감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한다. 여기에다 개선된 연소 과정과 새로운 흡배기 시스템, 경량화 설계가 더해져 333마력을 뿜어낸다.

시동을 걸면 그냥 조용한 실내에 있는 것 같다. 정속주행에선 운전자의 손발이 편하다. 고속주행에서도 소음이 거의 없다. 도로에 달라붙은 느낌이다. ‘S’ 모드로 바꾸면 폭발적인 가속이 이뤄진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탓이다.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로를 바꿀라치면 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차량이 스스로 차로를 지켜준다. 이런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여기에다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줄였다 높이고 차로를 유지하는 자율 주행 기능의 디스트로닉 플러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속도가 자동으로 줄어드는데다 전방 차량의 거리를 측정해 거리가 너무 짧거나 장애물 탐지 시 계기판에 불빛이 들어오는 프리 세이프 기능은 주행 중 오차가 없었다.

뛰어난 제동력은 역시 벤츠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4매틱은 상시 4륜 구동이다. 앞, 뒤 바퀴에 45 대 55의 비율로 일정하게 구동력을 전달한다. 급제동을 하더라도 운전자가 급제동인지 모를 정도다.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는 기존 평행 자동 주차 기능에 직각(T자 주차) 자동 주차 기능까지 추가됐다. 주차공간을 확보하면 계기판에 ‘P’자가 나타나고, 방향지시등을 켠 뒤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두손을 핸들에서 떼도 된다. 공간부족으로 차량이 멈추면, 전후진을 한두차례 더해 공간을 확보하면 된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보자. 주차라인과 평행하게 서 있는 내 차를 볼 수 있다. 주차 중 차량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는 내 차의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했다.

스포티한 매력은 E클래스의 또다른 강점. 전면 디자인은 화살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모습에 2줄 루부르 그릴, 그릴 중앙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세꼭지 별이 스포티하고 젊은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대쉬보드와 도어 트림 벨트라인을 가죽 소재로 마감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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