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는 중국의 ‘인민망’을 인용, 중국 동부 산둥 성 지난의 한 레스토랑이 지난 주말(16~17일) 여성고객의 치마길이에 따라 음식가격을 할인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이 레스토랑은 스커트를 무릎 위 30cm까지 짧게 입는 여성고객에게 총 음식값의 90%를 할인해주며, 무릎 위 8cm까지 스커트가 내려온 여성은 20%를 할인했다.
심지어 레스토랑 입구에 선 직원들은 자를 이용해 일일이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를 재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해당 레스토랑 관계자는 이같은 특별행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다리를 내놓은 여성들을 향해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며 “이들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므로 할인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이 레스토랑이 성차별과 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할인 행사 덕에 일요일에만 약 50개 테이블이 손님으로 가득 찼으며, 이같은 행사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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