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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오덕] 작은 괴물 강한 포효 ‘몬스터오디오 슈퍼스타’
[HOOC=정찬수 기자] 스마트 기기들이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온 지금 ‘선 없는 자유’는 현실입니다. 음향기기,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등 액세서리부터 주변기기까지 다양한 무선기술로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게 됐죠. 터치나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연결되는 ‘케이블리스(Cableless)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셈입니다.
몬터오디오 ‘슈퍼스타’는 작은 크기와 강한 사운드가 특징인 휴대용 스피커입니다. 남성 자켓은 물론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갑니다.

블루투스 음향기기는 가장 빠른 발전을 이뤘습니다.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3.0 기술에서 적은 전력소모량까지 갖춘 4.0 기술로 넘어오면서 뛰어난 성능의 스피커ㆍ이어폰들이 봇물처럼 등장했습니다.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고해상도 사운드의 니즈를 만족시켜 주는 것은 물론 콤팩트한 디자인과 부가기능까지 더했으니 말이죠. 초창기 블루투스 제품들이 ‘연결’에 집중했다면, 이제 ‘음질’로 거듭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패키지엔 슈퍼스타 본체와 파우치, 충전용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포함됩니다. 실제 박스를 개봉하면 내용물이 흔들림 없이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죠.

몬스터오디오 ‘슈퍼스타(Superstar)’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휴대용(portable) 스피커입니다. 작은 포켓사이즈(약 140x74x22㎜)를 구현해 남성용 재킷은 물론,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갑니다. 무게 역시 226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파우치는 구멍이 뚫린 매쉬 소재를 채택해 휴대성과 감상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상단은 각종 버튼과 마이크, 전원ㆍ블루투스 LED가 있습니다. 문자는 없이 도형만으로 이뤄진 미니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절제된 디자인은 뛰어난 마감으로 완성됐습니다. 슈퍼스타는 플라스틱 본체를 고무 커버가 감싸고 있는 방식입니다. 특히 고무와 본체가 결합하는 부분은 조금의 틈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정확히’ 일치합니다. 고무 커버는 버튼으로 이어지는 패킹이 있는 구조. 커버는 양쪽의 3.5㎜ AUX 단자와 USB 충전 단자까지 완벽하게 보호합니다. 꼼꼼한 설계로 IPX-4 등급의 생활방수와 강한 내구성은 덤입니다.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 좋은 최적의 외관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깊은 물에 빠뜨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상단엔 MIC 홈이 있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음성통화를 할 수 있어 탁상용 스피커로 적합합니다. 노이즈 제거 기술로 꺠끗한 통화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암호가 필요 없는 연결은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이후 스마트 기기에서 ‘몬스터 슈퍼스타(Monster Superstar)’를 선택하면 준비과정은 끝.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았던 사용자라면 축복받은 기술력에 감탄할지도 모릅니다. 본체 위엔 마이크(MIC) 홈이 있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스피커를 통해 음성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통화 시 스마트폰을 손에 쥘 필요가 없어 탁상용 스피커로도 제격입니다.
 
본체를 고무 커버가 보호하는 형태를 채용했습니다. 고무와 본체의 틈은 없습니다. 생활방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한번에 알 수 있죠.

‘동급 최고’라는 수식어답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소리는 기대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전면 트위터와 후면 저음용 스피커가 균형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내죠. CD 수준의 음질은 고음질 음향 코덱인 APT-X로 구현됩니다. 음원 손실 없이 고해상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 flac, ogg 등 무손실 음원을 재생했을 때 슈퍼스타의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드럼 스네어나 바이올린 현의 미세한 떨림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양쪽엔 3.5mm AUX 단자와 USB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역시 커버로 완벽하게 보호됩니다.

소리의 특징은 정직합니다. 스마트폰의 이퀄라이저를 건드리지 않아도 ‘노멀(Normal)’에 집중된 음향을 구현합니다. 사운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본 소리에 충실해 특정 음역대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베이스음이 강조된 록이나 재즈 장르 감상 시 저음부를 높여도 치찰음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베이스가 충실히 울리기 때문에 스피커의 뒤편에 반사판을 위치시키면 소리는 더 묵직해집니다. 벽에 스피커를 붙여놓으면 벽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우퍼의 진동은 훌륭한 편입니다.
 
애플 아이폰6와 나란히 한 사진. 두께를 제외하면 비슷한 크기로 봐도 무방할 정도. 휴대성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다중 채널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른 스마트 기기에 연결한 뒤 기존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선 페어링을 재차 시도해야 합니다. 화이트노이즈도 미세하게 존재합니다. 기기를 연결하지 않거나 음악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약하게나마 화이트노이즈를 들을 수 있습니다. 민감한 사용자라면 실제 매장에서 청음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터리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리튬 이온 충전지를 탑재해 완충 시 5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두께는 커버 포함 약 22mm. 블루투스 스피커답게 거추장 스러운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제품 곳곳에서 디자인의 절제미를 느낄 수 있죠.

블랙그레이ㆍ네온블루ㆍ네온핑크ㆍ네온그린 4가지로 출시된 슈퍼스타의 가격은 22만9000원입니다. 포터블 스피커라는 점을 감안하면 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명가(名家)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을 꾸준히 내놓아야 얻을 수 있는 찬사죠. 지난해 해외에서 올린 높은 판매량이 슈퍼스타의 가격대성능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작은 크기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강한 출력의 휴대용 스피커 구매를 고려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파우치는 구멍이 송송 뚫린 매쉬 소재를 채택했습니다. 고무 커버에 매쉬 파우치까지 2중 보호가 되는 셈. 구멍이 뚫려 있어 본체를 꺼내지 않아도 음악 감상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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