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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다 혈액형은 ‘A형’ 불변
질본 장기이식센터 통계, OㆍBㆍAB順…혈액재고일은 O형 4.5일로 최저



국내 최다 혈액형은 변함없이 A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O, B, AB형 순으로 많았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혈액형 분포(A형 34%, O형 27%, B형 27%, AB형 12%)와 헌혈자의 혈액형 분포(A형 34.4%, O형 27.3%, B형 26.8%, AB형 11.5%)는 동일했다.

이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내 3개 상급종합병원의 ABO 혈액형에 따른 혈액제제별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다. 적혈구제제 사용량의 ABO 혈액형 분포비는 국내 전체 인구 및 전체 헌혈자의 ABO 혈액형 분포비와 동일했다.

최근 3년간 공급혈액원의 평균 혈액재고일 수는 약 6일로, 적정재고일 수인 5일보다 높게 유지돼 전반적으로 혈액수급의 원활함을 보였다.

그러나 O형은 4.7일로 가장 짧았다. 혈액형별 3년 평균 혈액재고일 수는 B형이 8.3일로 가장 여유가 있었다. 이어 AB형 7.1일, A형 5.3일으로 혈액형에 따른 편차가 확인됐다.

특히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동절기(1∼3월)의 경우 B형과 AB형에 비해 O형과 A형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ABO 혈액형별 수급 불균형이 나타났다. 


센터 측은 “공급혈액원의 혈액재고일수(적혈구제제)를 보면 주로 O형과 A형이 B형과 AB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공급측면인헌혈실적 분포에서는 차이가 없어 수요측면인 병원의 사용량 분포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연구 결과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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