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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女, 셀카찍다 사망…특이하게 찍으려다 고압감전
[헤럴드경제]한때 ‘지구 멸망 2초 전 사진’ 이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이 스마트폰 촬영에 몰두하는 그림이 공개돼 씁쓸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촬영은 SNS의 대중화와 함께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일부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나 셀카 인증샷을 남기려는 모습을 적지않게 볼 수 있다.

급기야 이러한 ‘셀카욕’이 큰 화를 불렀다.

최근 루마니아에서 18세 소녀가 셀카를 찍다가 감전사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 것.


남들은 흉내내지 못하는 최고의 셀카를 찍으려다 참변을 당한 여성은 올해 18세의 안나 우루스(18). 루마니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루스는 페이스북에 새 사진을 올릴 목적으로 한 친구와 함께 기차 역에 몰래 들어갔다.

사고는 우루스가 특별한 셀카를 찍으려다 발생했다. 기차 위로 올라가 위험천만한 사진을 촬영하다 그만 2만 7000볼트의 고압선을 발로 건드린 것. 곧 화염에 휩싸인 그녀는 한 목격자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의 전신 화상 모습만 사진으로 남긴 채 숨졌다.

사고 목격자는 “당시 기차 위에 두 여성이 누워 ‘셀카’를 촬영하고 있었다” 면서 “그 중 한 여성이 발을 하늘로 들다 고압선 부근을 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큰 폭발음과 함께 한 여성은 화염에 휩싸였고 나머지 한 명은 그 충격으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우루스의 친구는 현재 회복 상태로 생명의 지장은 없다” 면서 “무분별한 셀카 촬영이 이처럼 큰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무리한 ‘셀카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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