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진구, “오글거리는 대사 너무 힘들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년 여진구가 오랜만에 돌아온 브라운관에서 동화같은 순애보를 선보인다.

여진구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종족과 세기를 초월한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브라운관의 인기 캐릭터로 등극한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로 여진구는 극중 외모, 성적, 운동까지 일등인 엄친아 정재민 역할을 맡아,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제공=KBS]

여진구는 “드라마에 오글거리는 대사가 사실 많이 힘들다. 원래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며 “수다를 떨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지만 내 감정표현을 하고 누군가에게 소감을 이야기하는 것을 잘 못한다”며 연기 난관에 봉착한 현재를 전했다.

때문에 여진구는 “멜로라인을 살리려면 그런 것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했다. 입에 붙이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어색해해도 옆에서 설현 씨가 잘 받아줘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드라마에서 뱀파이어라는 정체를 숨긴 전학생 백마리와 동화 같은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여진구의 변신은 이뿐만은 아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여진구는 샤워신을 통해 등근육까지 선보여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여진구는 “등근육을 일부러 만든 게 아니다. 원래 근력이 있는 편이다. 샤워신이니까 ‘등근육을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지’ 이런 게 아니라 어쩌다가 머리를 감는 신에서 팔을 올렸는데 생긴 것”이라며 “카메라가 좋은가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를 비롯해 설현 이종현이 함께 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