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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냉동ㆍ해동도 안전하게~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살림 좀 해본 주부라면 안다. 냉동실에 얼마나 많은 음식들이 있는지. 다양한 식재료로 가득찬 냉동실은 오늘 뭐 해먹지 하는 고민을 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다. 냉동실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내용물을 알아보기 쉽도록 하고, 너무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무엇보다 냉동실을 잘 사용하려면 냉동과 해동의 기본원칙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미생물 번식 위험이 커지므로 해동 과정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123RF]

▶한번 쓸 양만큼만 나눠 보관하세요

고기를 냉동 보관할 때는 일단 1회 사용분량으로 나눠 밀폐용기나 랩으로 포장해 보관한다. 소분해놓지 않으면 통째로 해동했다가 다시 재냉동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

해동한 후 재냉동을 하면 미생물이 번식하여 식중독 위험이 커지며, 다량의 수분이 빠져 조직감도 나빠져 맛도 덜하다.

다진고기, 작게 썬 고기, 얇게 썬 고기, 두껍게 썬 고기 등 용도에 맞게 한번 쓸 만큼만 따로 보관한다. 생선은 조리하는 형태로 미리 잘라 보관하거나, 작은 생선의 경우 1마리씩 따로 냉동한다. 


▶냉동생선, 실온해동 하지마세요

해동은 필요이상으로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는다. 고기 100g 기준으로 해동종류별 해동 시간은 냉장해동(4℃)-12시간 이내, 냉수해동(물 온도 20℃ 이하)-1시간 이내, 전자레인지 해동-1분30초 이내, 실온해동(23℃)-1시간 이내다.

냉장해동이 가장 좋은 해동방법으로, 해동에 필요한 시간을 미리 예상해 냉장실로 옮겨둔다. 전자레인지 해동은 해동하려는 양이 적을 때 이용하면 좋다. 해동한 후 바로 조리하도록 한다.

냉동생선의 경우 실온해동을 하는 일도 많은데 이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실온에서 오래 방치할 경우 미생물 수가 증가하고 지방이 산패되며 수분함량이 감소해 식품의 위생 및 품질저하가 일어난다.

냉수에 담가 해동하는 경우에는 냉수 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계속 해동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미생물 증식이 빨라지고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중간에 냉수를 갈아주는 것이 좋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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