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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자민당 “보수당ㆍ노동당과 연정논의 가능”
[헤럴드경제] 영국 보수당 정부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이 7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총선 이후 보수당 및 노동당 양측과 연정 구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보수당과 노동당 양측 모두와 연정 구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는 5일 B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큰 위임을 받은 정당이 먼저 정부를 구성할 시간과 공간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위임을 받은 정당은 “최다 득표를 하거나 최다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다 득표 정당과 최다 의석 정당이 같으면 그 정당과 먼저 연정 구성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클레그는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연정 구성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실시와 관련, 더 많은 권력이 EU에 옮겨진다면 국민 투표를 해야 한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EU 탈퇴 국민투표를 거부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높은데도 이를 연정 협상의 마지노선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우선순위들을 선택했다”고만 답했다.

한편 니콜라 스터전 SNP 당수는 전날 유세에서 “보수당의 재집권을 허락한다면 노동당은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SNP와 연정 또는 정책연대를 거부한 노동당을 압박했다. 스터전은 스코틀랜드의 목소리가 없는 영국 정부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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