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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문성현, 4년 전 어린이날의 기억 이어갈까?
어린이날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

[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어린이들을 위한 날, 문성현은 넥센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도약할 수 있을까?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차전 맞대결. 넥센은 문성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이 한현희와 함께 뽑은 ‘키플레이어’다. 토종 선발 투수의 성장을 위해 애쓰던 넥센이 불펜의 기둥이던 한현희를 선발로 전환했고, 한현희는 조금씩 기대에 부응하는 중이다. 그에 반해, 문성현의 활약은 조금 아쉽다.

문성현은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27로 2패만을 떠안고 있다. 4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고, 사사구는 삼진보다 많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력 또한 흔들리는 모습이다.

삼성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해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늘 시즌 평균자책점을 웃돌았다. 삼성이 지난주 주간 팀타율 공동 1위(0.319)에 오르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문성현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다. 문성현은 4년 전인 2011년 5월 5일 어린이날 목동 KIA전에 등판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6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호투했다.

현재 넥센 선발진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벤헤켄-피어밴드-송신영-한현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덕에 하위권에 머물던 팀 성적도 3위로 껑충 뛰었다. 그렇기에 문성현의 호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팀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본인의 선발로서의 가능성도 이제는 증명해야한다.

넥센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손꼽혔던 토종 선발진의 부진. 문성현이 기대만큼만 성장해준다면 그 고민은 말끔히 해결될 수 있다. 문성현은 어린이날의 좋은 기억을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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