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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인 강제징용’ 일본 산업시설 세계유산 등록 유력

[헤럴드경제]조선인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일본 산업시설들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23곳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도록 유네스코에 권고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세계유산 등록의 최종 결정은 7월초 독일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이뤄지지만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추천한 문화 유산 중 ICOMOS가 권고했다가 최종 단계에서 뒤집힌 사례는 없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일본, 인도, 독일 등 21개 위원국이 합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 정부는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이 세계 유산에 등록되는 것은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위원 국가들을 상대로 등록 반대 외교전을 펼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21개 세계유산 위원국들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방위적으로 강하게 설득해 나가는 한편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는 2013년 후지산, 작년 도미오카(富岡) 제사공장(군마<群馬>현 소재)을 비롯해 여태 총 14차례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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