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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게임리뷰>애니팡 사천성 ‘보스전’...스테이지 매력·보상 더해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달에도 수십종의 신작이 등장한다. 1인 개발자가 취미삼아 만든 것도 있지만, 회사와 직원들의 미래를 걸고 만든 역작도 많다. 하지만 이들 중 순위 리스트에 잠시라도 이름을 올리거나, 몇 천만원의 매출이라도 나오는 것들은 10개 중 1개도 안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게임 역시 스마트폰에 맞춰 가볍고 빨라지며, 그만큼 개발도 쉽고 빨라진 시대의 특징이다.

이런 게임의 대 홍수 시대, 꾸준히 다운로드 되고, 또 사용자들이 즐기고, 심지어 업데이트까지 되는 작품이라면, 나름 ‘역작’ 또는 ‘흥행작’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충분하다.

선데이토즈가 만든 ‘애니팡 사천성’에 대한 장황한 수식어다. 같은 모양의 동물을 가로세로 3마리씩 맞춰 터뜨리는 간단한 게임 애니팡이 선데이토즈라는 벤처 회사를 일약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로 만들었다면, 사천성은 꾸준한 인기로 이 회사의 가치를 업그래이드 시킨 게임이다.

애니팡 사천성은 이달 초 ‘보스전’이라는 새로운 게임 속 게임을 추가했다. 60초 제한된 시간에 많은 음식패, 동물패의 짝을 맞춰 터뜨리고 친구들과 순위 싸움을 했던 1탄,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스테이지’ 개념을 도입한 2탄에 이은 오랜만의 업그레이드다.

‘보스전’의 특징은 제한된 시간에 많은 패의 짝을 맞춰 터뜨리면서도, 할수록 어려워지는 ‘스테이지’의 매력까지 더한 점이다. 애니팡 사천성의 끝판왕인 셈이다. 특별 스테이지 미니맵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보스전’은 주인공인 핑키가 보스인 멧돼지 ‘멧투’와 싸우면서 친구 애벙이(애벌레)를 구하는 스토리다.

멧투와 싸우는 방법은 1탄에서 선보였던 시간 내 많은 짝을 맞춰 터뜨리는 것. 100m 앞에 있는 멧투는 애벙이가 패를 찾아 해매는 빈틈을 노려 점점 앞으로 다가온다. 제한된 시간을 제한된 거리로 바꿔논 것이다. 짝을 맞춰 터뜨릴 때 마다 멧투에게는 뽕망치가 날라가고, 멧투는 다시 뒤로 물러나게 된다.

여기에 스테이지의 매력도 더해졌다. 보스전은 각 단계별로 상중하 3개의 난이도로 구성됐고, 단계가 올라갈 수록 블라인드와 먼지구름 등으로 사용자의 눈을 어지럽게 만든다. 애니팡 사천성에 나름 고수라도 보스전 10단계 이상, 최고 난이도라면 한번에 돌파하기 쉽지 않다.

보상도 새롭게 더했다. 기존 랭킹 싸움, 또 스테이지 돌파 및 일일 미션 수행 때마다 주워지던 딸기, 사파이어 등의 보너스에 보스전만의 푸짐한 선물을 더했다. 그동안 모자란 사파이어나 동전에 목말랐던 사용자라면, 보스전으로 풍족하게 채우는 것도 애니팡 사천성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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