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위원장은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파퀴아오는 심판이 말릴때까지 때리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때리다 뒤로 물러났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홍회장은 이어 “한참 전성기 때 우리 유명우 선수나 장정구 선수 이런 선수들의 시합을 보면, 챔피언의 자격이 있는 사람은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를 않는다. 그런데 그런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참 빅매치답지 않은 그런 시합이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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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이 농구장에서 만나 시합을 성사시켰다는 자체도 조금 개운치 않다”며 “프로권투는 매치메이커나 프로모터에 의해 이뤄지지 양 선수가 만나 시합을 성사시키는 것은 긴장감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어느 팬들도 두 사람의 재시합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짜고 친 경기란 말인가?’는 질문에 홍회장은 “짜고 할 수야 없겠지만 두 선수가 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프로복서라는 것은 사실 몸값인데, 2670억에 달하는 그러한 몸값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회장은 “5년만에 성사된 매치라면 시합 자체도 양 선수가 신경질적으로 해야 되고 이래야 되는데 너무 신사답고 웃고 이이야기까지 하는 걸 볼 때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몸값을 다 못한 그런 시합이 아니었나싶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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