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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마지막 모습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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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채널A,MBC 뉴스캡처

[헤럴드 리뷰스타= 백진희 기자]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마지막 행적 및 CCTV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서울, 강원, 부산, 울산 등지로 도주 행각을 벌인 홍승만은 25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입구에서 A(78·여)씨를 만나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로 들어서,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지려던 A씨를 도와주고 대화를 나누다 A씨가 절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A씨에게 따라가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A씨는 “당시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써서 눈밖에 안보였다. 젊은 사람이 같이 가자고 그러기에 좀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른 일행이 ‘괜찮지 않겠느냐’고 해서 동행했다.”라고 밝혔다.

창녕으로 이동하기까지 홍승만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남이라고 하지 말고 친척이라고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

홍승만이 사찰에 도착해서는 TV와 이불만 있는 작은 손님방에 머물면서 “비교적 차분하고 담담하게 지냈다.”고 설명했다.

창녕에 도착한 첫날 직접 밥을 하거나 설거지를 하기도 했고, 며칠 머물 예정이라며 얼마를 주면 되겠느냐고 묻기도 했다는 것.

그러던 지난 27일 오전 사찰 주변을 유심히 보던 그는 ‘등산가도 되겠다’라며 사찰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고, A씨는 홍승만이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고성에 사는 사위(54)에게 “사찰에 머물던 남성이 사라졌다”고 알려, 29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홍승만은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사찰 주변 야산의 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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