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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총체적 난국의 KT, 돌파구는 있을까?

[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3승 20패, 최근 10경기 1승 9패, 수원 KT 위즈는 리그에서 제일 처음으로 20패 고지에 오른 팀이 되었다. 투/타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얼마 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감격의 홈 첫 승리, 영봉승으로 이뤄냈을 때를 기억해야 한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좌완투수 정대현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정대현은 이번 시즌 7경기 등판,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한 차례 등판을 했으며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정대현은 장시환과 함께 지난 4월 14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홈 경기 첫 승리를 이뤄낸 일등공신이었다. 정대현과 장시환의 무실점 역투로 감격의 홈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KT. 빈약한 공격력도 문제지만 이곳 저곳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 선발투수가 안정감 갖고 씩씩하게 투구를 하기 위해서라도 야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특히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는 두산을 상대로라면 더더욱 야수들이 정대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어야 한다. 호수비와 실책은 한 끗 차이라는 말이 있다. 야수들이 도와준다면 지난 두산전 대패의 복수를 갚아 줄 수 있지 않을까?

현재 리그에서 팀타율 2할 1푼 9리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KT. 타격감은 올라왔다 내려왔다를 반복한다지만 너무 침체 되어있다. 이럴 때일수록 베테랑들이 힘을 내주어야 한다. NC의 경우를 보더라도 KT와 같이 "보약" 취급을 받던 때가 있었지만 찰리, 이재학을 비롯한 원투펀치와 베테랑 이호준만은 팀에서 빛날 때가 더 많았다. KT가 비록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베테랑들이 선수들을 다독이고 몸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주말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내준 KT, 그리고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고 기세를 탄 두산. 정대현이 과연 이번에는 두산의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KT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 = KT wiz>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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