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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단통법 수혜…영업이익 37% 급증, 마케팅비 9% 절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유플러스가 1분기 1547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7%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LG유플러스는 시장 점유율 19% 돌파와 함께 경쟁사들과 치열한 보조금 경쟁을 펼쳤다면, 올해 1분기에는 단말기 유통법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1분기 총 수익(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직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조 5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2조1083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15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에 해당하는 총 수익이 주춤한 것은 4분기 일회성 수익 소멸 영향과 1분기 영업일수의 감소 등 계절적 요인 및 단말수익 감소의 영향이다.

반면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1조 298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고객당 매출을 의미하는 ARPU가 늘며 무선 서비스 수익이 4.5% 증가했다.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879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의 77%로 전년 동기 대비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9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가 1년 전과 비교해 32.6%나 늘어난 11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04만 명으로 200만 가입자를 돌파 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에 따른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 하향 안정화로 5038억 원을 기록했다. 단통법이 처음으로 시행됐던 지난 4분기보다도 2.8%나 줄어든 수치다. 단통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8.6%나 절감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컨텐츠 강화 등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성 개선 등 비디오 LTE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 이라며 “IoT분야에서도 홈 IoT경험 확산과 동시에 지능형 차량정보, 보안, 에너지 등으로 IoT 영역을 확대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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