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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1분기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S-Oil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il의 1분기 매출액은 4조3738억원, 영업이익은 23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대비 큰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2440억원에서 4821억원 증가하며 시장전망치를 뛰어넘었다.

IBK투자증권은 2월 이후 유가 반등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1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000억원 감소하면서 정유부문이 영업이익(1190억원)이 크게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S-Oil의 실적 개선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448억원으로 1분기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유부문에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예멘 지역 불안요소에 따른 두바이 유가 상승으로 2분기 정유부문의 재고평가이익 환입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S-Oil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고, 키움증권도 5만7150원에서 7만9000원으로, 하나대투증권도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들어서면서 S-Oil 실적 개선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746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조정 등으로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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