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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주스‘제주사랑 감귤사랑’ 인기
롯데칠성음료·제주농가 협업판매부진 해소 윈-윈모델로
롯데칠성음료·제주농가 협업
판매부진 해소 윈-윈모델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제주 감귤재배농가와 함께 선보인 ‘제주사랑 감귤사랑’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사랑 감귤사랑은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취지를 살린 상생 합작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제주의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감귤을 농축해 만든 제품으로 감귤 과즙이 50% 들어 있어 새콤달콤한 제주감귤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천혜의 자연 관광지로 사랑받는 제주의 이미지를 지역 특산품인 제주감귤에 대한 사랑의 이미지로 연결, 확대시키기 위해 제품명을 ‘제주사랑 감귤사랑’으로 정했다. 

제품 디자인 등에도 제주의 이미지를 심었다. 패키지 라벨에 신선한 감귤과 한라산, 돌하르방 등이 삽입돼 제주의 느낌과 제주와의 상생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광고모델도 제주 출신 탤런트 고두심이 맡고 있다. 이 제품은 180㎖ 소병, 500㎖ 페트, 1.5ℓ 페트, 1.8ℓ 페트 등 모두 4종으로 구성됐다.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제품 출시에 앞서 공유가치 창출 활동의 첫걸음으로 올해 초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나 가공용 제주감귤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감귤 가공공장인 제주공장의 가동 기간 연장과 감귤 추가 수매 관련 협의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제주감귤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감귤 농축액을 기존 매입 규모보다 약 1만2000t 늘려 가공용 제주감귤 전체 물량인 약 12만5000t의 30%에 달하는 3만8000t을 수매했다.

또 주스용으로 사용되는 가공용 제주감귤 수매 증가에 따라 제주공장을 3월 중순까지 연장 가동하는 등 제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탐라 제주감귤’ 제품이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유가치 창출의 의미가 더해져 대기업ㆍ제주감귤 재배농가의 상생 합작품 ‘제주사랑 감귤사랑’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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