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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7분만의 이임식후 끝내 울음· 병원행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의를 수용하자 이 총리는 곧바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었다.

‘성완종 파문’에 휩싸인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완구 총리는 27일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으며 이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짧은 대답으로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 총리의 이임사는 오후 6시 7분부터 시작해 단 7분 만에 끝이 났다.

이임식을 마친 이 총리는 총리실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차에 올라타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임한 이 총리는 3000만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에 대비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총리의 주변 인물부터 조사해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뒤 이 총리에 대한 조사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매체에 따르면 이임식을 마친 직후 이 총리는 곧바로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0일 시내 모처에서 링거(수액)를 맡을 정도로 이미 건강이 나빠졌다고 총리실 간부가 전했다.

이 총리는 2012∼2013년 다발성골수종(혈액암의 일종)을 앓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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