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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대지진 피해 눈덩이…사망자 3600명 이르러
[HOOC] 네팔 대지진 사흘째.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산사태로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네팔에서만 36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현재까지 사망자가 3351명, 부상자는 6833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진앙지 주변 지역은 도로 붕괴로 헬리콥터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피해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번 대지진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고, 교도통신은 8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현지 관료의 비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이 경우 지난 1934년 1만700명이 숨진 네팔 역사상 최악의 지진에 필적하는 참사로 비화할 수 있다.


피해 현장의 열악한 환경 탓에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팔 보건당국은 “수만명이 거리에서 비를 맞고 노숙을 하고 있지만 물과 식료품 공급이 부족하다”며 “공기를 통한 전염병 창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 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이다. 아직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정부는 이날 네팔에 40명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편 대지진 이후에도 규모 6.7의 강진을 포함해 사흘간 10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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