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지구과학관측소의 제룸 베르뉴 지진학자는 AFP통신에 “인도판이 1년에 2㎝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끊임없이 티벳판 위로 올라오려한다. 그 이동은 부드럽지 않고, 불규칙적인데다갑작스럽게 덜컥거리며 단층의 강력한 파열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프랑스 지구물리학연구소의 파스칼 버나드는 “카트만두 남부 단층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며 여진이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 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도 -BBC |
그는 “단층 구조가 첫번째 지진으로 이미 약화됐기 때문에 여진의 충격은 훨씬 클 수 있다”라며 “우리는 히말라야 지역에서 새로운 대 지진이 올 것임을 알고 있다. 그 지진은 이번 것보다 강도가 훨씬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음 지진은 진도 9가 될 수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몇년 안에 또는 2세기 안에 닥칠 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팔에선 1934년에 8.1의 강진으로 1만700명이 사망했으며, 그 이전의 강진은 1255년에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25일 정오 직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휴양 도시인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발생했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은 2500만년 전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 인도판이 들어올려지면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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